아버지와 아들 어느 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삶아 오셨습니다. 한 그릇은 계란이 하나 얹어져 있고 다른 그릇에는 계란이 없었습니다. (계란이 매우 귀했던 시절)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. "고르거라" 나는 당연히 계란이 있는 그릇을 골랐으나, 거의 다 먹어 갈 쯤 아버지 그릇에는 국수 밑에 두 개의 계란이 있었습니다. 화가 나서 후회하는 나에게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. "아들아,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남을 쉽게 이기려 하면 오히려 네가 지는 법이다." 다음 날, 아버지가 국수 두그릇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저를 불렀습니다. 한 그릇은 계란이 있고 한 그릇에는 없었습니다. "고르거라" 이 번에는 당연히 계란이 없는 그릇을 골랐는데 아무리 국수 밑을 찾아봐도 계란이 한 개도 없었지..